영상디자인이란 분야를 처음 접하고 나서 딱 6개월 뒤에 만든 뮤직비디오다.
2007년 5~6월 즈음에 만들었던 작업. 2년전이구나,,
지금 보면 너무나 초라해서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그때 나름대로의 열정으로 힘든줄 모르고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없어 촬영을 4일 내에 끝내야 해서 밤잠도 못자고 촬영 2주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 재촬영은 거의 불가능 했기 때문에 완벽하게 찍어낼 수 밖에 없었는데,,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콘티에 없던 신도 엄청나게 찍어댔다. 3분 40여초 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60분짜리 테잎 10개를 써버렸으니...
로케이션, 콘티, 촬영, 캐스팅, 편집까지 거의 내 위주로 돌아가서 다른 스탭들에겐 미안한 마음
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들 경험과 공부가 됐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