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고있던 어떤 일요일, 우리는 긴자에 갔다.
여태껏 도쿄에 살아 오면서 관광따위와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탓인지,
부족한 잠에도 불구하고 일찍 집을 나섰다.
언제나의 히가시나카노(東中野)역, 하루에 최소한 2~4번 이용하는 곳이다.
위는 히가시 나카노역에서 우리집 까지의 위성사진(구글어스). 천천히 걸어서 3~5분정도.
뛰어서 2분.
JR에서 메트로로 갈아타고 간다. 지하철은 요금이 비싸지만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서 편리하다. 일본사람들은 정말 전철이나 지하철에서 잘 잔다...ㅋ 핸드폰은 절대 사용금지 이지만,,쓰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게다가 이것들은 전화목소리 보다 옆사람이랑 떠드는 소리가 더 크니 원,.가끔, 만화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마저 볼 수 있다. 모순적이지 않은가.
긴자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차량이 통제되고 있었다. 날씨는 흐림, 그 자체 였다.
기무라(木村) 빵집. 100년이던가 120년이던가 모르겠다, 여튼 오래 되었다고 한다. 빵을 사서 2층에 있는 까페에 올라가 먹을 수 있다. 대신 소프트드링크는 마셔야 된다. 가격에 비해서 굉장히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다. 앙빵(あんパン)이 유명한 곳이다.
애플샵에서 애플리모트(3400円)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명품브랜드 빌딩들,,잠시 감상하시길.
티파니앤코 빌딩은 아직 공사중이다.
쇼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니까 딱히 볼만한 것은 없다. 단지 명품건물들의 디자인센스와 내부 인테리어를 느끼는 정도 랄까, 워낙에 명품이란 것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어서 인지 와닿지 않았다.
그리고 우린 코쿄우(皇居_황거) 로 이동했다. 네비게이션, 철환군의 활약으로 걸어서 30분가량 이동했다.
정말 넓은 공원입구.
해자(인조연못)이 둘러싸고 있는 황거, 옛날에는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요즘엔..
메가네바시(めがね橋_안경다리). 바람이 없고 맑은 날이면 다리의 아치가 물에 비쳐서 안경모양을 닮았다고 메가네바시라고 한다. 저 다리를 건너면 (단)2명의 천황호위대가 있고 그 두명을 때려눕히면 천황을 암살할 수 있다.